14回目のファンレタ-

조회 수 3564 2002.02.10 01:20:00
토미
       Love is...
       사랑이란 사랑을 하지 못한 자는 논할 수 없는 경외한 것.
       사랑이란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것.
       사랑이란 그것으로 인해 인생이 변할 수 있게 하는 것.
       사랑이란 서로를 존중해주는 것.
       사랑이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될 때 비로소 나타나는 것.
       사랑이란 떨어져 있을 수록 더욱 더 보고 싶게 하는 것.
       사랑이란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게 하는 것.
       사랑이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
       사랑이란 용기 있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것.
       사랑이란 고통을 겪은 자만이 알 수 있는 것.
       연애할 운명에 놓인 사람은 누구든 한눈에 사랑하게 된다. -세익스피어(Shakespeare)-

  지우씨... Shakespeare의 말인데, 맞는 거 같죠.

  지우씨... 4부가 끝나갈 때쯤 해서 당신과 상혁이 극장앞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나오죠.
  상혁이 먼저 와서 당신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었던 상혁에게 '신경 좀 쓰느라고'하며 애교를 부리는 당신의 모습...
  매진된 극장을 돌아다니면서 황당해하는 모습...
  극장 앞에서 당신과 상혁이 입을 쭉 내밀고 있는 닮은 모습...
  참 저는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당신과 상혁의 모습이 안 돼도 저렇게 안 될까...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전 참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저렇게까지 하면서 상혁은 당신을 지키려고 하고, 당신도 민형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으려 하는 모습이요.

  지우씨... 전 자꾸 상혁의 입장에서 '겨울연가'를 보게 됩니다.
  당신이 민형과 맺어지기를 원하면서도.... 그의 입장에서 당신을 보게 됩니다.
  그래도 이해해 주시겠죠......

  지우씨... 당신과 상혁이 재즈 바에서 나와 차를 몰고 가던 중, 한 쪽에다 차를 세우고 나누는 대사가 있었죠.

  상혁이 당신을 보지 않고 말하죠.
      "......너 요새 많이 힘들지?"
  당신은 재즈 바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무슨 일이 있었기에 운전하는 내내 저런 굳은 표정을 짓고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있다가 상혁의 말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죠.
      "그래.... 나.... 니가 요새 많이 힘든 거 알고 있는데.....
       왜 자꾸 난.... 니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
  당신은 이 말에 마치 '아니야. 그렇지 않아...'라고 말하려는 듯한 목소리로 상혁의 이름을 부르죠.
      "상혁아...?"
  상혁은 이 말을 무시라도 하려는 듯, 약간은 강한 어조로 말하죠. 여전히 당신을 보지 않은 채...
      "내가 예전에 알던 정유진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당신은 이 말에 바라보고 있던 상혁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예例의 그 슬픈 눈을 하고 고개를 숙이죠.
  상혁은 그런 당신의 얼굴을 보며 말하죠.
      "유진아.... 너..... 나한테 숨기는 거 없니?"
  당신은 이 말에 가뜩이나 슬퍼 보이는 눈을 커다랗게 뜨면서 당황해 하죠. 거짓말도 못하면서...
  그런 당신에게 상혁은 다시 묻죠.
      "얘기해봐..... 너 나한테 뭔가 숨기는 거..... 없어?"
  당신은 상혁을 보며 '말을 할까... 아니야. 사실대로 얘기하면 이 사람 더 힘들어할 텐데... 끝까지 숨길까...' 하는 고민을 하는 듯 망설이다가 말하고 또 고개를 숙이죠.
      ".....그런 거 없어."
  당신과 상혁은 한동안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다가 상혁이 마음을 정리한 듯 말하죠. 어떻게 정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니가 나한테 말하지 않는 게 있다면 다 이유가 있어서겠지......
       미안하다..... 내가 오늘 괜히 예민한 것 같애... 가자!"

  지우씨... 저 이 scene 보면서 상혁이와 당신에게 화가 납니다.
  둘 다 바보같아서요. 너무 바보같아서요.
  이유는 당신이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지우씨... 당신이 그만 울었으면 합니다.
  전 당신이 우는 모습보다는 방송실에서 준상이 엿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마이크를 뽑아든 채 신이 나서 ABBA의 'Dancing queen'을 부르던 모습이 더 좋은데...
  저 당신이 'Dancing queen'을 부르던 모습을 보고 무척 당황했습니다.
  저런 면이 있었나... 할 정도로요.

  지우씨... 전 당신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정채봉님의 '만남'이라는 시詩처럼 손수건과 같은 만남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닿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당신은 지금 어떤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까?'

  지우씨...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하기 바라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
  올해도 승승장구乘勝長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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