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김용호 기자>
‘
겨울연가’로 전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한류스타 최지우가 드디어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다. 상대배우는 영화 ‘
냉정과 열정 사이’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타케노우치 유타카이다.
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매체들은 4일, 이를 예능 톱기사로 대서특필하며 ‘
지우히메’의 일본 브라운관 진출을 환영했다. 최지우가 일본의 연속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지우가 출연하게 되는 드라마는 일본 TBS 개국 50주년 특별 기획 '윤무곡(輪舞曲)'(가제)으로 최지우와 타케노우치 유타카는 국경을 넘은 러브스토리를 전개할 예정이다. 최지우는 일본에서의 촬영을 기대하고 있으며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의욕만만이라고 산케이 스포츠는 보도했다.
TBS의 우에다 히로키 프로듀서는 드라마의 내용에 대해 “최지우가 언어의 벽을 넘어가는 이야기도 재미가 있다. 처음은 한국어로, 하지만 서서히 일본어를 말하게 된다”라고 힌트를 약간 밝혔다. 또한 “한국 드라마를 흉내 내서 만들지는 않겠다. 한류와는 다른 형태로 한류 팬들 뿐만이 아니라 젊은이들도 빠지는 이야기이다. 한, 일 우호의 메시지도 담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한 우에다 프로듀서는 “‘2005년 한일 공동 방문의 해 홍보대사’를 맡기도 한 최지우에게 작년 가을부터 수면 아래에서 교섭, 지난달 합의에 이르렀다. 한국에서도 수많은 드라마 출연제의가 있었지만, 한일 교류의 목적도 있어 일본 쪽을 우선시했다”며 최지우의 드라마 출연은 한일 우호의 의미와 TBS의 정성과 열정의 결과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최지우는 상대배우인 타케노우치 유타카에 대해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를 보았을 때부터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다. 공동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타케노우치도 “(최지우는) 총명하고 마음이 강한 사람이라는 인상이 있다. 함께 연기해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까 즐거움을 가지고 있다”고 답신했다.
처음으로 해외에서의 장기촬영에 임하는 최지우는 “한국의 현장과는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그만큼 즐거울 것이다. 일본에서의 생활도 만끽하고 싶다”며 크랭크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오는 11월부터 4개월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촬영되고 내년 T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방영될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우는 7월중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사진설명=일본 드라마에 출연하는 최지우와 상대배우 타케노우치 유타카, 사진출처=일본 산케이스포츠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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