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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 박복녀로 연기 호평 "지금 나이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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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최지우가 사랑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지우는 "결혼에 대해 조바심 나는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최지우는 죽은 남편과 아들을 향한 죄책감으로 어두운 삶을 살다 은상철(이성재 분) 가족을 만나 해피엔딩을 맞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가정부 박복녀 역을 맡았다.

특히 최지우는 '멜로 퀸' 이미지를 벗고 명령이면 어떤 일이든 하는 냉철한 면모부터 엄마를 잃고 아빠와 살아가는 은결네 4남매를 향한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내는 따스함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호평받았다.

생방송을 방불케하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과 어두운 박복녀 캐릭터로 힘들었다는 최지우는 "카메라 돌 때만 연기해도 복녀가 너무 힘든데 카메라 꺼졌을 때도 복녀로 살았다면 그런 연기가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오히려 촬영 내내 즐겁게 지냈다"며 "성인 배우는 저랑 이성재씨밖에 없는데 저희가 퍼져 있으면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현장 분위기도 안 좋아지니까 힘을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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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애들이 참 어른스럽고 이쁘다. 현장에서도 계속 '복녀님'이라고 불렸다. 애들 때문에 많이 웃기도 했다"며 "물론 애들 때문에 어른들이 애들한테 맞춰야 하는 부분도 물론 있다. 하지만 애들이 주는 천진난만한 웃음이 정말 큰 힘이 됐다. 애들과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많아서 안 친해질 수가 없었다. 애들이 저희를 놀리기도 하고, 저희가 아이들을 놀리기도 해서 운 적도 있었다"고 네 아역배우와의 끈끈한 정을 드러냈다.

브라운관에서 절절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최지우는 누군가의 진짜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여배우로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세상 단 한 사람만의 여자가 되고 싶은 생각도 있을 터다.

결혼과 연애에 관한 질문을 받은 최지우는 "늦었죠?"라고 웃으며 "결혼에 대해 조바심 나는 것은 전혀 없다. 물론 독신주의자도 아니고 아이를 싫어해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 좋은 시간을 조바심에 남자 못 만나 안달난 애처럼 그렇게 보내고 싶지 않다. 그러기에는 지금 제 나이가 정말 좋다. 2~30대에는 일 열심히 했고 앞만 보고 달렸다. 지금은 심적으로 여유도 생겨서 이 여유를 즐기고 싶다"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최지우는 '수상한 가정부' 종영 후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밀린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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