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 최지우 보러가자 '관광산업 대박'

'최지우는 관광 산업의 효녀?'
 
SBS 수목 미니시리즈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에서 열연하고 있는 최지우가 동남아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관광 산업에 효녀 역할을 하고 있다.
 
<천국의 계단>의 주요 촬영지인 서울 롯데월드는 최근 갑자기 늘어난 동남아 관광객으로 인근 지역의 상점들과 함께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월드 홍보팀의 정현 주임은 "여행사로부터 <천국의 계단> 촬영 날짜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드라마가 시작된 뒤 중국·대만 등 동남아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20∼30% 증가했다"고 말했다.
 
동남아 여행사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중국과 대만 등의 관광객들에게 '최지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촬영 장소를 구경할 수 있다'며 관광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의외로 반응이 좋아 동남아 관광객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천국의 계단> 촬영 날짜를 묻는 여행사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동남아 관광객들은 촬영 장소에 최지우가 나타나면 따라다니면서 환호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유심히 지켜보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극중 최지우와 권상우가 이용했던 회전목마도 일약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사 가이드들이 '최지우 말'이라고 소개하면 관광객들이 회전목마를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권상우는 "최근 중국·대만 등지에서 난생 처음 나에게 팬레터를 보내 왔다. 알고 보니 최지우씨를 좋아하는 동남아 팬들이 보낸 것인데, 대부분 '최지우에게 잘해 주라'는 등의 내용이다"며 최지우의 한류열풍을 옆에서 직접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국의 계단>이 대만·싱가포르 등 동남아에 본격적으로 수출될 경우 롯데월드는 동남아의 유명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며 관광 산업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환 기자 angel@hot.co.kr  
[굿데이] 2004년 01월 07일 (수)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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