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스타와 함께하는 뷰티샵(1)

조회 수 5434 2009.03.01 20:48:21
<기획>스타와 함께하는 뷰티샵(1)

최지우와 10여년 함께한 수줍은 미소의 'h#' 송화 원장


[한국재경신문] 2009년 02월 27일(금)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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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대중은 '바늘과 실'같은 존재다. 대중은 스타를 쫒지만, 스타는 대중의 사랑 없이 스스로 빛을 발하지 못한다. 한국재경신문은 스타들이 주로 찾는 뷰티샵을 탐방, 연예인들의 스타일 탄생의 배경과 독자들의 궁금점을 들어보았다.

첫 번째로 헤어·메이크업·네일 아트의 종합샵인 'h#'을 방문, '쾌활한 카리스마, 한오 원장'과 '섬세한 터치의 메이크업 마술사, 박은희 원장', '자부심으로 자랑하고픈 수줍은 미소의 송화 원장', '섬세하고 깔끔한 터치의 네일링, 박나영 네일 실장'을 만났다.

2년도 채 안된 'h#'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3명의 공동 원장의 열정과 패기가 가득한 곳이다. 늘 트렌드를 앞서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펼치는, 또한 그 노력마저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되는 사람들이 모인 h# 속으로 들어가보자.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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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어디자이너가 됐는지?

부모님의 권유로 대학 때 부티 케어를 전공했습니다. 당시 메이크업을 배우며 헤어디자인도 배웠는데, 헤어디자인이 더 관심이 있었어요. 사실 저는 꾸미는 것은 잘 안 해요. 메이크업도 안하고. 그래서 '헤어디자인 하는 사람이 맞나,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인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어요.(^^) 친언니가 예술적인 기질이 뛰어났는데,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그동안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한지 13년 정도 됐어요. 이경민 포레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며 많은 연예인들을 만나게 됐죠.



*그동안 담당했던 연예인들은?

최지우
, 고소영, 이영애, 서지혜, 김민희, 최정윤, 명세빈, 유선, 오태경, 박채경, 문정희, 양정아, 류수영, 양영은, 윤유선, 황수정, 황혜영, 김해인, 정호빈, 최지나, 이정현, 김태경, 이주나, 김태영 선수, 유연지씨 등을 맡았으며 현재 최지우, 최정윤, 명세빈, 황혜영, 유연지, 김태영 선수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크게 히트했던 헤어스타일을 꼽는다면?

'천국의 계단'의 최지우 씨 물결머리 반응이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결머리를 따라했는데, 똑같이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긴 했지만요. '순수의 시대'에서의 김민희 씨 웨이브, '불량커플'에서 최정윤 씨의 커트 머리, '그 여자가 무서워'의 유선 씨의 긴 머리 등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은 '스타의 연인'에서 최지우 씨 머리 스타일입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꼽자면 에어시티의 최지우 씨와 불량커플 최정윤 씨 헤어스타일입니다.



*담당하고 있는 이들 중 특히 여자 연예인들이 많은데, 헤어스타일 컨셉은 어떻게 잡나?

평소 미팅할 때는 내가 알아서 하는 편이지만, 드라마 촬영인 경우 컨셉에 따라 배우들과 많이 의논을 하는 편입니다. 실제 하고 싶은 머리가 있어도 머리 결이나 기장에 따라 달라지며, 무엇보다도 배우가 최대한 돋보이도록 해야죠. 김민희 씨 경우 워낙 스타일리쉬하며 본인의 색깔이 강한 편이기에, 스타일 주문을 하기도 하는데 어떤 스타일이든지 잘 어울리는 배우인 것 같아요.



*배우들의 스타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 '안티 코디'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헤어스타일로 인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었는지?

지금까지 거의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는데, '스타의 연인'의 최지우 씨 머리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어요. 물결 머리가 유행하고 있었기도 하지만, 지우 언니(사실 송화 원장은 항상 지우 언니라고 불렀다)가 물결 웨이브도 잘 어울리기에 스타의 연인에서 물결 머리를 했더니 예쁘다는 말 뿐 아니라 '너무 변화가 없고 항상 했던 머리다'는 평도 있었죠. 지우 언니의 고정된 스타일을 원하는 팬들이 워낙 많고, 언니의 이미지가 있다 보니 사실 파격적인 변화는 하기가 어려워요. 앞머리를 자르는 것도 이미지상 짧은 것보다 긴 머리가 더 좋기에 시도는 많이 못하죠.
지우 언니의 경우 스타일이 확고하기에 변하기 쉽지 않지만, 신인들의 경우 이미지 변화가 많습니다. 그 친구들과 화보촬영을 할 경우 독특한 컨셉을 많이 잡는 편이죠.



*최지우 씨 이야기가 나왔는데, 일본 팬들이 미용실을 많이 들렸을 것 같다.

한참 한류바람이 불었을 때는 정말 많았습니다. 요즘도 가끔씩 오는데, 여행사와 조인해 관광코스 중에 하나로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팬들 중 지우 언니와 비슷한 스타일을 요구하기도 하고, 저와 찍은 기념사진을 꼭 우편으로 한국에 보내줍니다. 지우언니와는 일본에서의 CF 촬영이나 드라마 촬영때 많이 가는 편인데, 팬들이 알아보고 인사를 하기도 하죠.


20090227120015701h9_120805_2.jpg*간단하게 최지우 씨의 스타일을 따라잡는다면..
지우 언니 스타일은 머리숱이 어느 정도 있어야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숱이 많으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데, 지우 언니는 두상 자체도 예뻐서 그냥 묶어도 스타일이 살아나죠. 물결머리는 파마보다 고데기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와 팬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조건 연예인들의 머리스타일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머리 스타일은 똑같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굿바이 솔로에서의 김민희 씨가 극중에서 웨이브 머리를 해 귀엽고 발랄했지만, 일반인이 하는 경우 아줌마 같은 느낌이 나기 쉽죠. 김민희 씨와 똑같이 했는데, 전혀 다른 분위기라 미안하기도 하죠.



*스타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항상 높을 수밖에 없는데, 가까이에서 본 스타의 모습은?

양정아 씨는 카리스마가 있고 잔정도 많아요. 인간적이고, 주위 사람들 잘 챙기는 털털한 성격이예요.
이영애 씨는 CF 활영하며 종종 만났는데, 잔잔하게 이야기 하는 것을 참 좋아해요. 특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죠. 언니가 듣고 재미난 것들을 '진짜 재밌다'며 이야기해 주곤 하는데, 반응이 별로면 '아 재미없지'하며 미안해해요. 그러며 옆에 있던 이사님에게 다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죠.
현재 청소년 축구 감독이 된 김태영 선수는 정말 남자답고 가정적입니다. 서지혜 씨는 여성스러워 보이지만, 털털한 면도 있지요. 명세빈 씨는 정말 천상 여자예요. 정말 괜찮은 여자죠.

20090227120015701h9_120805_3.jpg*송화 원장의 가장 자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내추럴한 느낌의 스타일입니다. 컷트도 업스타일도 마찬가지인데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잘 해요. 워낙 지우 언니가 고급스럽고 우아하기에 10년 가까이 지우 언니의 스타일을 관리하다 보니 그것이 익숙해진 것 같아요.



*아이디어 창출은?

잡지도 많이 보지만, 사람이 많은 거리에 나가 오고 가는 이들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또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혹시 계절에 따라 머리 관리하는 방법이 다른가?

계절보다 모발의 차이에 맞춰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한데, 기본적인 것은 샴퓨할때 차갑게 하는 것입니다. 겨울은 건조하니 에센스를 많이 발라주는 등 케어 위주의 관리가 필요하며, 여름은 자외선이 강하니 매니큐어를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계절에 따라 머리 관리하는 방법이 다른가?

계절보다 모발의 차이에 맞춰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한데, 기본적인 것은 샴퓨할때 차갑게 하는 것입니다. 겨울은 건조하니 에센스를 많이 발라주는 등 케어 위주의 관리가 필요하며, 여름은 자외선이 강하니 매니큐어를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봄에 어떤 스타일이 유행할까?

네추럴한 스타일이 아닐까요. 완전 생머리도 아니고 웨이브도 아닌 모던한 스타일이 유행할 것 같아요. 단정하면서도 살짝 웨이브가 있으면 상큼하고 발랄하며 모던해 보입니다. 요즘 경기 불안으로 색깔이 어두우면 답답해 보일수가 있기에 색은 더 밝아지는 추세입니다.



*계획이 있다면?

작년에 남아프리카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고 왔어요. 그곳의 아이들을 위해 물건들을 잔뜩 챙겨갔는데, 환경이 맞지 않아 못해준 것도 많아요. 봉사하러 갔지만, 내가 배우고 느낀 것이 더 많아요.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이지만,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컸어요. 내 분야에서 성장도 해야겠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봉사도 많이 하고 싶습니다.



*더 삽의 공동 원장으로 비전이 있다면?

저희 샵이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맺어져 있는데, 우리가 잘돼야 제자들도 잘되는 것 같아요. 어려운 시점이지만, 우리 샵이 잘 나가는 것이 최대 목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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