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그제 오빠를 묻고 왔습니다
낙엽송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고향산천에 오빠를 두고 왔어요 .
간밤에 내린 눈으로 누구 한사람 발지 않은 그 길을 오빠는 꽃상여를 타고
어린시절 토끼랑 .누루랑 같이 뒤며 숨쉬고 농부로 살던 그곳으로 오빠는 다시 돌아갔습니다 .
고향떠난지 20녀만에 그렇게 오빠는 고향과 다시 만났습니다 .
꺼억꺼억 울던 큰 올케를 두고 오빠는 눈 덮인 그곳에서 먼저 가신 부모님과 작은오빠와
나란히 누웠습니다 .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고 부모가 돌아 가시면 땅에 묻는다고 했나요 ?
큰올케는 생전에 그렇게 고생만 시키던 우리 오빠를 어디다 묻었을까요
오빠보다 큰 올케가 가여워서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
7~8년을 당뇨로 몸하나 움직이지 못해 대 소변을 받아내면서도 눈 한번 찡그리지 않던
우리 언니 .환자방에서 향내가 날 정도로 씻기고 갈아 입히고 그 조그만 체구에서 그 어떤
힘이 생기는지 한번도 시누이가 될수 없게 내 입을 막아버리더군요 .
거짓말 같지만 그 흔히 하는 시누 노릇 한번도 못해 보고 두 오빠를 떠나 보냈내요 .
오늘 다시 전 오빠를 만나러 갑니다
언제 다시 오빠를 찾을지 모르기에 마지막으로 엄마랑 두 오빠를 보고 올려구요 .올케로 며느리로 엄마로 살다보니 내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너무 소홀히 하며 살았어요 .
신정에 전화도 못 했는데 가슴이 많이 아픔니다 .
아직도 큰 올케에 울움소리가 귓가에서 윙윙거립니다 .내 마음을 다 표현은 못 하지만
오늘은 큰올케 손이라도 꼬옥 잡아주고 올렴니다 .
그리고 말하고 싶어요 ..언니 이젠 편하게 두 다리 뻗고 자도 된다고 ...
언니는 죄인이 아니라고 ....
꼬랑쥐 : 게시판이 풍성하네요
저 오늘가지만 땡땡이 칠께요 후후후~~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하지요 .내일부터 열심히 올께요 ,
수면위도 참 좋군요 .그런데 제가 있을 자리는 아랫방이가봐요
낯설고 그런데요 ..제가 별안간 오른 수면으로많은님들에 얼굴이 오락가락 하네요
넘겨짚는 불상사는 없기를 바래요
제 소망이 이루어 지는날 다시 올께요 ㅎㅎ그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
낙엽송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고향산천에 오빠를 두고 왔어요 .
간밤에 내린 눈으로 누구 한사람 발지 않은 그 길을 오빠는 꽃상여를 타고
어린시절 토끼랑 .누루랑 같이 뒤며 숨쉬고 농부로 살던 그곳으로 오빠는 다시 돌아갔습니다 .
고향떠난지 20녀만에 그렇게 오빠는 고향과 다시 만났습니다 .
꺼억꺼억 울던 큰 올케를 두고 오빠는 눈 덮인 그곳에서 먼저 가신 부모님과 작은오빠와
나란히 누웠습니다 .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고 부모가 돌아 가시면 땅에 묻는다고 했나요 ?
큰올케는 생전에 그렇게 고생만 시키던 우리 오빠를 어디다 묻었을까요
오빠보다 큰 올케가 가여워서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
7~8년을 당뇨로 몸하나 움직이지 못해 대 소변을 받아내면서도 눈 한번 찡그리지 않던
우리 언니 .환자방에서 향내가 날 정도로 씻기고 갈아 입히고 그 조그만 체구에서 그 어떤
힘이 생기는지 한번도 시누이가 될수 없게 내 입을 막아버리더군요 .
거짓말 같지만 그 흔히 하는 시누 노릇 한번도 못해 보고 두 오빠를 떠나 보냈내요 .
오늘 다시 전 오빠를 만나러 갑니다
언제 다시 오빠를 찾을지 모르기에 마지막으로 엄마랑 두 오빠를 보고 올려구요 .올케로 며느리로 엄마로 살다보니 내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너무 소홀히 하며 살았어요 .
신정에 전화도 못 했는데 가슴이 많이 아픔니다 .
아직도 큰 올케에 울움소리가 귓가에서 윙윙거립니다 .내 마음을 다 표현은 못 하지만
오늘은 큰올케 손이라도 꼬옥 잡아주고 올렴니다 .
그리고 말하고 싶어요 ..언니 이젠 편하게 두 다리 뻗고 자도 된다고 ...
언니는 죄인이 아니라고 ....
꼬랑쥐 : 게시판이 풍성하네요
저 오늘가지만 땡땡이 칠께요 후후후~~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하지요 .내일부터 열심히 올께요 ,
수면위도 참 좋군요 .그런데 제가 있을 자리는 아랫방이가봐요
낯설고 그런데요 ..제가 별안간 오른 수면으로많은님들에 얼굴이 오락가락 하네요
넘겨짚는 불상사는 없기를 바래요
제 소망이 이루어 지는날 다시 올께요 ㅎㅎ그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