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사랑
철수가 마리와 함게 갔던 옛궁터에서
촛불축제에서
마리는 철수에게 서우진에 대해 답답하고 응어리진 가슴을
눈물과 함께 내보였었다.
결혼하고 싶었다고.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사러가서 사라져버렸다고.

철수는 오래 첫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마리를 사랑했고
마리와 철수는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건 사랑을 시작했었다.

그런 마리에게 서우진은 어떤 존재였을까?
밷어내려고해도 삼키려해도 아플수밖에 없는, 밷지도 삼키지도 못한 목의 가시같은
존재였다.

어쨌거나 서우진은 다시는 만나지않고 마리가 가슴에 품고살든
한번쯤 만나 그동안의 사연들을 풀어내버리든  
둘중 하나를 해야한다면
전자보다는 후자가 훨씬 낫다고 본다.

우진은 아마  마리를 보자 순간 마리를 사랑했던 기억이 떠올라
함께 있고 싶은 욕심에 마리집에 있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마리는 서대표에게 들은 말이 있어 그를 내치지 못했지만
우진에게 철수를 사랑한다고 분명한 의사를 전한다.

우진이 진짜 불치병인지 서대표의 계락인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전자든 후자든 상관없이 마리는 진정 철수를 사랑한다.

마리가 우진에게 가버릴까바 철수는 미칠지경이다.
우진과 함께 지낸다는 말에 그는 잠시 황폐의 지경까지 이르지만
그는 결코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돈때문에 마리에게 접근했다는 신문기사조차 아무렇지 않았던 철수 아니던가?
엄마가 마리에게 돈을 받았어도 마리를 향한 철수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존심따위,,, 철수에게 자존심 따윈 마리을 사랑하는 마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이다.

마리의 화보집에 들어갈 글로써 마리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절절하게 고백한 철수의 사랑한다는 말에
마리는 서우진이라는 멍애를 벗어던지고
철수에게로 향한다.

-그때 난
우리의 차이가,
쭉 걸어온 인생의 풍경이,
삶을 지탱해준 가치들이
얼마나 다른지 알고 있었다.

-그때 난
선을 넘는 방법을,
진짜가 되는 것을 배워가고 있었다.

-그때 나는
내 가슴이 꽉 매워올 때,
내 눈에 뜨거운 눈물이 맺힐 때,
목이 아플 정도로 먹먹한 슬픔이 가득 찰 때,
살아 있는 매 순간마다
누굴 사랑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었다.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으스러지게 안는 마리와 철수,
이렇게 그들의 사랑은 완성되는 걸까?

마리와 철수,

정말 너무 멋진 사람들 아닌가요?

PS)마지막 포옹장면은 영화 봄날은 간다 장면보다 더 절절하게 다가오더군요.

<출처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소다팡팡님>

댓글 '2'

코스(W.M)

2009.01.29 21:49:44

마리의 사진글에 자신의 사랑고백을 한 철수~
그런 철수가 또 다시 자신에게 선을 그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마리가 우진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이유...그런 이유를 만든 작가님이
조금은 원망스럽고.이해하기가 힘듭니다.
16회에선 15회보단 철수마리가 조금은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게되기를 간절히 간절히바래 봅니다.

2009.01.29 23:27:12

이 거 소다팡팡님글 아닌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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