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오늘은 스타지우도 시티오브용준도 심한 황사가 불었군요.
가만히 생각하니 첫사랑때부터 난 지우와 용준을 좋아했더군요.
까마득히 잊고있다 겨울연가를 보면서 다시 용준도 좋아졌고....그리고 시티도 자주 갔습니다.

오늘 저도 거기서 최양으로 지칭되는 지우님을 보고 기분이 썩 좋지않았고 .... 나와 다르게 세상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 아팠어요.
그리고 저녁 식사 후 조깅하고 스타지우에 오니 게시판이 ..... 다시 시티에 가보았습니다.
제크님 게시판 기능 당분간 중지시킨다는 공지를 올렸더군요.

지금 우리들 조금만 냉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전 가끔 혼란스러울 때 ....무언가 조급하며 답답해질 때 .....이 시를 읽습니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중에 나오는 장루슬로의 시랍니다.


다친 달팽이를 보게 되거든
도우려 들지 말아라
그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당신의 도움은 그를 화나게 만들거나
상심하게 만들 것이다.

하늘의 여러 시렁 가운데서
제자리를 떠난 별을 보게되거든
별에게 충고하고 싶더라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아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댓글 '2'

하얀사랑

2002.03.25 23:33:48

세실님...'다친 달팽이를 보게 되거든...'참 좋아해요... 세실님 편안한 밤 되세요... 정말 좋아요...샬롬*

sunny지우

2002.03.26 00:05:03

세실님 우리가 오늘의 거센 감정의 강물을 막을 수는 없어도 그냥 흘려 버리면 어떨까요. ...나중에 적어도 부끄럽지 않도록... 편안한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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