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구냥 맘이 아파서~~~

조회 수 3477 2002.06.29 12:01:32
태희

   열분덜 방가워여...
  군데 오늘은 제 마음이 좀 아프네요~~
  갑자기 철학 같은 생각들이..인생이 뭔지 삶이 뭔지....죽는다는건 뭔지..
  저희 회사랑 정말 친근하게 지낸 거래처 회사가 있거든요...
  그 회사 사장님이랑 저희 사장님이랑도 무척 친하시구요....
  그리구 거래처 사장님 저한테두 무척 잘해주셨구요...
  며칠전에도 사장님들끼리 같이 식사하시구 그랬는데.....
  오늘 갑자기 거래처 사장님 아들분이 전화가 왔는데 위암 말기라고 하네요...
  정말 사람 목숨 한순간이라는 생각이....정말 아둥바둥 힘드게 살았는데
  한순간 다 무너지는 그런 느낌......정말 무서워요....
  저희 부모님도 갑자기 저렇게 되면 어떡하나...넘 무섭네요...
  이제부터 부모님 건강 상태에 제가 신경을 마니 써야겠어요...
  울 가족열분덜도 부모님 마니 신경쓰세요...물론 자신의 몸도 마니 신경쓰시구요...
  넘 슬프네요....병원에서 암 말기라고 선고 받으면 정말 자신이
  사형선고 받은것처럼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어야한다는게........
  아침부터 이런 우울한 얘기해서 죄송해요....넘 맘이 아파서요..
  그리구 울 식구덜 모두 건강했으면 하는 바램에요...
  모두 작은 병이라도 구냥 놔두지 마시구 병원에 꼭 가시길 바래요....
  제발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은 몸 건강히 지내셨으면 해요....
  울 가족들이 아픈건 싫어요...부모님도 잘 챙겨드리시구요...
  구럼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오늘 응원도 넘 무리하게 하지마시구요...
  구럼 모두 즐건 오후 보내세요..(저땜에 안 즐거우시면 어떡한담...ㅡ.ㅡ)

   꼬랑쥐~~~  지금껏 힘들게 싸운 울 감독님과 23명의 선수들...
                     4강까지 한 것만도 넘 고맙고 감사해요...
                     그러니 오늘 시합은 구냥 맘 편히 무리하지 않게 경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몸 건강히 오늘 시합을 마쳐주셨으면 좋겠어요...
                     글구 남일이 오빠 빨리 완쾌되길 빌께요~~~~
                     또 지우언니 영화 넘 무리하게 찍지 마시고 응원도 넘 무리하게 하지
                     말고 몸도 챙겨가면서 해주세요....제가 챙겨드릴수가 없으니...
                     글구 언니는 저에게 중요한 사람이니까요...



댓글 '3'

이정옥

2002.06.29 12:19:48

오늘은 글씨가 잘 보여서 좋아요 신경 써주시고 ..인명은 제천이래요 ..의학이 많이 발전 했으니 꼭 나으실 거예요 ~~힘내시고 ~~태희씨도 건강 조심하고 ~~응원도 열심히 하세요~~

※꽃신이※

2002.06.29 12:44:35

울사장님도 위암말기셨대요.. 제작년에 사모님이 돌아가셨는데.. 함께하던 사람이 죽고나니까 몸이랑 마음이 약해지셨는지.. 난데 없는 위암선고를.. 그런데.. 지금 사모님을 만나시고.. 결혼도하시고... 매일매일 치료받으시고.. 3년이 지난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다더라구요.. 매일 출근도 하시구요.. 맨날 애정이 구박도하시구요..^^; 아마 낫으실꺼예요..

명이

2002.06.30 19:12:59

태희야..이궁..마음이 아프겠구나.. 친함과 안침함을 떠나서 내주위에 나를 알고 내가 알던 이가 아프다던가..고통을 받을때는..진심으로 상대에 대해 한번더 생각하게 되더라.. 진심으로 그분을 걱정하는 태희의 마음이 느껴지는구나... 빨리 나으시길 빌께....그리고 태희 어머님은 좀 어떠시니? 많이 나아지셨길 바란다~ 태희야 힘내고~ 기운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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