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사람은 후회라는 것에
자신의 삶을 흐리곤합니다.
시간이 흘러, 뒤돌아 보면 ...
언제 그리도 많은 후회를 했었는지...
처음에는 그냥 자신에게 후하게 웃으면 미소로 덮게 되죠...
그런다가 점점 잦아지는 후회투성에
이제는 웃기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스럽게 그렇게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비가 그리 그렇게 많이 내리던 날...
자신이 가장 사랑한 사람에 대한
후회의 공간을 만들어버리고 맙니다
사람들이 뭐라구 그러더라,
아..맞다...
이별이라구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그렇게 움직이기 힘든 발걸음을
그것두 반대방향으로,
아님 조금 비뚤어지게....아니아니..
그래,
서로 엇갈리게 가는 걸...
헤어진다구하더군요,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비가 쏟아지던 날,
그 때는 후회할 줄 몰랐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어쨌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친구들이, 당신들이 이해못하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그런 이유가 있다고...
결국에는 그 사랑하는 모습의 뒷모습이 사라졌을땐...
절규라는걸 합니다.
그 비는 눈물과 범벅이 되면서...맘놓고 더 흐느낍니다.
그 늦은 새벽에 쏟아지는 빗줄기 사이로 그 절규는 산산조각이 납니다.
잘못하는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후회하는건,
어떠한 이유에도 끝까지 후회로 남습니다.
저는 그래서
오늘 후회없는 사랑을 그리기 위해서
그날 후회했던 사랑을 느낍니다.
아주 오래 전 그 날...
쏟아지던 그 여름날의 비를
한번 생각해보며...
저의 마음을 그 비에 적십니다.
이젠 그 이별은 없으니까....
그런 이별은 못하니까,
그 찢어지던 절규를 하나하나 모아 보고 있습니다.
나,
이래두...
그 이별 다시 하는거 아니죠?
그렇다구...
그렇다구... 해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