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인정할까요.

조회 수 3084 2003.07.18 01:54:37




오늘은....
Tim의 '사랑합니다'라는 노래를 듣는데
이런 생각이 머리에..아니 마음에 스칩니다.

   그래요. 인정할까요.
   무엇에인가 마음을 빼앗긴거겠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퇴원하는 환자의 마음처럼
   가볍게 웃으며 그때 힘들었던 시간을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겠죠.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항상 그렇듯이
    오늘과 내일이 다르고 분명 어제의 절규가 오늘은 후회스러운것처럼...
    밤에 흩뿌리던 눈물들이...
    결국 아침햇살에는 부끄러운 눈물자국으로 남아 있는거...
    그런게 사는거겠죠.

    살다보면 겪는 일도 많고...
    말도 안되는 일부터 유치한 일까지...그렇게 많은건데...

    이렇게 마음보일수없는 현실이 싫어서
    마음에 무엇인가가, 무슨 화같은게 밀려오는건 아무일도 아니겠죠.
    옆집 아저씨한테 이런 일에 제가 글을 쓴다고 하면
    멋적은 웃음으로 다른 이야기를 꺼내시겠죠.

   살다보면...이런건 이러지 않아도 되는거겠죠...
   이런건 순간 지나는 사치스러운 장난감에 불과하다구
   누가 저기 뒤에서 그러시는것 같군요...

   그래요...
   제 이번 현실에 넣어 온것들을 가지고 여기까지
   찾아 오는것도 너무너무 힘이 들었는데...
   어떻게 바꿀 수 있는 힘은 제 현실이라는 가방안에 없군요.

   제 잘못일거에요.
   이번세상에서 그런 눈빛을 보게 될 줄 몰랐으니까...
   그런데...전 몰랐으니까...어떻게 할 수 없군요.
   모든걸 빼앗기구나서야 알았으니까...

   아무리 아무리 눈에 불을 켜고..
   이번에 가지고 온 현실이라는 가방을 털어보구 뒤집어 봐도...
   이번에 제가 사는 삶에는...
   어떻게 된게 그 흔한 보통 만남으로조차도
   그 사람에게 다가갈수있는 현실이 아니라는것 같군요.

   하나님한테두 전화해 봐야겠는데...
   그래서 막 따지구 싶은데...
   ' 나 사랑한다구 하시면서...그런 흔한 만남 하나 안 넣으셨냐구...'

   어떻게든 흔한 싸구려 우연을 가장해서라도 좋으니까...
   그렇게라도 좋으니까...지금 빨리...
   옆에 있는 심부름꾼 천사하나 시키셔서
   그렇게해서라두...
   더 늦어지기 전에...
   그렇게 잊기전에...쓰러지기 전에...
  
   그런 만남 하나만, 단 하나만 떨어뜨려 달라구...
   하지만 형식적인거 말구...그런 흔한 만남있잖아요...
   사랑까진 아니라도 한번정도 돌아볼 수 있는 현실말이에요...
    .   
    .
    .
   그런데...
   그런건 벌써 이루어진건가요...
   혹시 다음 세상에서도 못 만나면...그럼 전 어떻게 하죠...  

JC.

행복한 생각 하시는 시간 되세요.


댓글 '3'

달맞이꽃

2003.07.18 09:10:23

욱~~~~후후후후~~~
잘있엇는가 ?
이곳 서울은 어제밤부터 하늘에 구멍뚫린 것처럼 억수로 퍼붓고 있네 ..
하느님이 보호하사 어제는 좋은일하라고 그랬나벼
비올까봐 무지 걱정했는데 ....
인정한걸루 아는디 ㅋㅋㅋㅋㅋㅋ
에고~~~~우리욱님에 사랑은 오디 있기에 안나타나고 있는겨 참말로 얄궂다 ~~~~어쪈디야 ..일땐 술이 약인디 ㅋㅋㅋㅋㅋ온제 ~~달맞이랑 오갈피 술한잔 ~~어~~~~~뗘? ㅎㅎㅎ혹~~~~~술한잔에 시읋픈것아닌감???

★벼리★

2003.07.19 01:06:17

비도 오고 감상에 젖게 만드시네요...^-^
꼭. 그런 만남 갖으시길..바랍니다...^^

2003.07.19 01:11:08

그 사람을 향한 사랑과 용기를 잃지 않는 순애보적인 마음이 참 예뻐보입니다...
그런데...멋진 욱님...마음에 병 생기면 어쪄죠? 에궁~ 안타까워라..^^
여자친구 생기면 아주잘 해줄것 같은데...결혼한 아줌마의 생각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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