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 1회 2회를 보고..

조회 수 3817 2008.12.12 17:15:02
따뜻한햇살
오늘 많이 추워졌어요..오랜만에 글 올리는 따뜻한 햇살입니다.~

12월10일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스타의 연인이 첫 방송을 했습니다.
드라마 관심의 중심에는 단연 주인공인 배우 최지우, 배우 유지태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구요.
그리고 시청자들과 기자님들 그 외 몇몇 분들이 궁금해 하는 몇 가지 들이 있더군요.
온에어의 ‘오승아’와의 어떤 차별화로 톱스타 이마리를 보여줄것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스크린이 아닌 TV브라운관에서의 배우 유지태는 어떤 모습일까?
위의 물음에 혹여나 부정적 답을 기대하고 첫방송을 본 이들에게 조심스레 말합니다.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해 미안해...지못미...ㅋㅋㅋㅋㅋ’

이마리는 한류스타로써 위풍당당하고 화려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줌으로써
또 다른 스타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으며 한류스타로써 수많은 무대 경험이 있는 지우님의
이마리는 완벽했어요.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지태님의 김철수는 방영되는 매체가 바뀌었다고 해서
연기의 내공이 변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역시 배우 지태님 이였구요.

1회는 동화같은 화면에 철수의 나레이션으로 10여분간 마리와 철수의 성장과정,
주제어인 ‘사랑’에 대해 자세한 설명부분이 느린듯하지만 빠른 전개로 느껴졌어요.
나레이션이 끝난 후 부터는 앞으로 전개될 ‘스타의 연인’의 방향이나 주인공들의 상황,
주변인들의 직업과 또는 그 외 연관된 캐릭터등을 전반적으로 설명해주는 1회였다고 생각되어요.

우선 파티장 장면은 화려한 스타의 판타지적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의 사실적인 양면성을
보여주었고,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와인병을 들고 철수와의 첫 만남에서 마리의 표정이 조금 더
인간 이마리로(약간은 흐트러진) 표현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리고 엄마가 철수에게, 철수가 은영에게 선을 그으면서 이별을 통보했던 장면에서
마리와 철수는 서로의 앞에 그어진 선 앞에서 서로가 어떻게 다가서고 위기를 극복해
나아 갈 것 인가에 대해 평탄치 않을 사랑을 예고한듯 하구요,
또 마리에게 온화한 표정으로 팬레터를 건네 주고는 뒤 돌아섰을 때의 완전 다른 극과극의
양면적인 표정에서 원장님은 과연 어떤 역할일까? 양희경님의 표정변화 연기에
소름 쏙쏙 ~.^^;;;;;;;;;;
마지막으로 마리의 팬이며 철수와는 아주 가까운 동네 형이자 두사람을 만나게 해준
인터넷 신문기자인 전병준... 마리의 스캔들을 속사포처럼 쏟을 때 기자로써
어떤 방법으로든 영향력을 끼칠 것 같죠?
그 외 서태석사장이나 기타 등등,,,역할에 대해 물음표들이 많지만 여기서 이만 줄일께요.
이러다가 줄거리를 나열하게 되거나 말도 안되는 스포를 뿌리면 안되잖아요.ㅋㅋㅋ
영상은 영화처럼 때로는 화보나 CF를 보는 듯 너무 예뻤고 음악도 장면과 너무 잘 맞았고
귀에 익숙한 선율이여서 좋았구요.
특히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예쁜 사슴들을 많이 본건 동물의 왕국이나
동물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이후로 처음인거 같았요.^^
비록 자극적이거나 결정적 한방으로 시선을 확~사로 잡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멜로드라마 답게
서서히 매회 설레임을 증폭시키면서 어느새 드라마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꺼에요.
^___^ 참....마리가 화려한 스캔들 중에 완소하는 장면 있어요..ㅋㅋ
오사마비빈라덴이 마리의 싸인을 받으면서 흘리던 눈물과 마리의 도도하고 새침한 표정..
저 이장면 보고 완전 웃었어요..ㅋㅋㅋㅋㅋ
이 정도에서 1회는 마무리 해보구요..2회로 고고씽~

2회...
2회는 대필작가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진행된 책 발간을 해야하는 스타로 만났지만
각자  아직 인식하지 못하지만 본능적으로 서로 이끌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일본으로 간 마리의 방문으로 인해 옷가게 문을 일시적으로 닫고 쇼핑
(아~ 이장면은 대부분의 여자들이 한번은 꿈꿔보는거 아닐까요?부러워요 ㅜ.ㅜ)한 후
벤치의 앉아있다 지나가는 아이에게 보여줬던 미소를 우연히 보게 된것.
그 미소의 여운이 2회 마지막에 차안에서 차밖에 서있는 철수의 미소와 연결이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관심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되요.
철수는 마리에게 ‘분노의 키스’ㅋㅋ 당한 것이 싫지가 않음에 스스로 놀랐던거 같아요.
분노의 키스로 시작했지만 키스 후 왠지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게 되는 계기가 시작된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리고 아침 식탁에서의 대화와 나중에 기자회견 끝나고 현관에서 대학에 가기전에
나눴던 대화중에 공통된것이 있었어요. 기억나세요?훗훗~
‘미안했어요. 우리 없었던일로 하죠.’
이 대화 다음에 서로 조금은 어색해하지만 좀 더 편안해지는 사이를.....

폰카를 들이대는 사람들을 피해 달아날 때 그 둘은 의식하지 못했지만
처음부터 두손을 꼭잡고 함께 뛰었다는 것. 비를 피하면서 무의식중에 눈빛교감을 한 것,
마리를 위해 기자를 앞에 봉투의 사나이로 다시 나서게 된 것.
전병준기자가 봉투를 벗기려는 순간 이마리의 재치가 돋보였던 것.
종류별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단준 것,
식당에서 바닥에 떨어진 마리의 선글라스를 주워준 것,
등등등 많은 부분에서 둘의 관계가 좀 더 가까워짐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1회에서 예상했던 전병준기자의 활약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구요.
아무래도 조금은 위험한 기자일 듯 하죠?음~~

바닥에 떨어진 팬레터 사이로 발견한 사진한장을 보는 서태석 사장의 표정에서..
서태석과 마리의 첫사랑인 사진작가와 그리고 헤어메이크업 디자이너인 원장님의 사이에
뭔가 존재하는 이야기가 있을 않을까요?.^^
철수의 말투를 보면 말끝부분에 대부분 ‘에.네.예’의 중간 발음을 붙이더라구요.
이건 아마도 철수가 고지식하지만 순진하면서도 약간은 빈팀이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함이 아닐까요?^^

우연으로 시작된 포옹과 키스의 설레임과 여운을 간직한채
새로운 등장인물과 상황들을 예고하고 2회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스타의 연인이라는 퍼즐판에 2조각 완성하였을 뿐이지만
앞으로 채워질 퍼즐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지 기대하면서 3회를 기다려 봅니다.

다음주 3회는 추운 겨울밤 따뜻한 허브티한잔과 함께 해보면 어떨까 상상해봤구요..
드라마 시청후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을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다르더라도 이해해 주시구요..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고 장문이 되었지만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___^


댓글 '3'

코스(W.M)

2008.12.13 06:42:37

와~우...스타의연인 1,2회를 다시 보는듯...^^
내가 놓쳤던 부분까지 미세하게...새롭게 보는듯 합니다.
따뜻한 햇살님~~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마리의 잔잔한 카리스마가 큰 매력으로 와 닿을때가 있어요.
마치 이마리 라는 생각 보다는 순간순간 배우 최지우를 보는듯한
착각을 갖게도 하구요...고혹적인 아름다움까지도요~^^
강렬한 이마리의 세상~~ 스타의연인~~!!!
따뜻한 햇살님의 후기를 따라가며 앞으로 채위질 퍼즐들을
나름 상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음회를 기다립니다.
햇살님~~ 멋진 글 감사합니다~~!!!!
12월 남은 시간 좋은시간 보내시고...향복 하세요~^^

김미숙

2008.12.13 16:41:23

어머, 어쩜, 윗글님 글 보면서 드라마 다시 봐야되겠어요,
처음 1회를 보는 동안 감독님의 연출력과 영상의 아름다움에 지우씨의 다양한 모습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읍니다, 그런데 감독님의 cf 같은 연출력이 매우 좋지만 다음 장면으로 진지모드로 들어가면 웬지 지루하고 템포가 느리다는 느낌이 왜 올까요,
이 드라마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 지우씨가 한국의 펜과 일본 펜들에게 주는 선물이며 무엇보다 본인 최지우씨에게 주는 선물로 느껴집니다,

작가 오수연씨는 누구보다도 지우씨를 잘 알고 있는것같이 주인공이 최지우씨와 닮았을 거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가끔 애기 같고 불안정 해보이는 연기는 주인공을 위한 연기 인지 정말 지우씨인지 느껴지는 것이요,
지우씨의 열렬한 펜인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최지우라는 사람보다 한 스타를 좋아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작가분과 그 밖의 여러분이 이 작품을 통해서 철저히 지우씨를 변화 시켜서 지우씨가 자신의 작품을 보면서 두려움이 아니라 성숙된 자신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따뜻한햇살

2008.12.13 23:52:18

김미숙님 안녕하세요.
저의 미숙한 글에 꼬리 감사드리구요~
혹시 놓치신 부분들이 있다면 복습차원에서라도
내일 재방송을 다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마도..팬들이 드라마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우님팀들과 스타의 연인 모든 스탭분들은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리기 위해 모든 장면들에서 훨씬 더 많은 노력들을 담아서
한장면 한장면 완성해 가고 있으리라 생각되구요..
김미숙님은 열렬한 팬이시기에 개선점을 표현하시기 이전에
먼저...많은 사람들의 노력들을 생각해 주시고 응원을 보내자구요..^^
그리고 이제 2회 했을 뿐이에요..지금은 응원이 좀더 필요한 때라고 생각되네요.^^
그런 의미로 낼 재방송 사수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96 윤석호 PD 결혼식, 한류스타들의 잔치 [2] 2008-12-13 3838
28495 메이컵아티스트언니 최지우씨 이쁘게 메이컵해주세요!! [10] 현이 2008-12-12 3806
» 스타의 연인 1회 2회를 보고.. [3] 따뜻한햇살 2008-12-12 3817
28493 펜으로써 부탁 드려요, [23] 김미숙 2008-12-12 3960
28492 [스연 2회 플짤] - 발레씬 "Moonriver" [10] 2008-12-12 3202
28491 [스연 2회 플짤] " 머 좀 통속적이긴 하지만..." [4] 2008-12-12 3049
28490 [스연 2회 플짤] - 난 웃는 것도 우는 것도 다 연기할 수 있으니까... [8] 2008-12-12 3088
28489 질문있어요~^^ 지우언니 무픞팍! [2] 나도지우 2008-12-12 3048
28488 깜짝포토] 유지태-최지우 초고속 키스신 사랑 2008-12-12 3113
28487 종합병원2’ 수목극 1위 뚜렷, ‘바람의 나라’ ‘스타의 연인’ 각각 2, 3위 [6] 비비안리 2008-12-12 3362
28486 <star lover> capture from the 2 [1] kellycjw 2008-12-12 3201
28485 스타의 연인 최고요~!! [5] saya 2008-12-12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