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50% 우습죠", '첫사랑' 콤비 배용준 오빠와 함께라면....
해마다 연말이면 일정 빡빡 "크리스마스 못챙긴지 3년째"
"크리스마스가 뭐죠?"
탤런트 최지우에게 "크리스마스때 무슨 계획이 있냐?"고 물었더니， 이처럼 짐짓 딴청을 피운다.
그것도 그럴만 하겠다. 매년 요맘 때만 되면， 꼭 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잡혀있어 3년간 아무 것도  
못 했단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동화'의 윤석호 PD가 메가폰을 잡는 KBS 2TV 드라마 '겨울연
가'의 촬영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되면서， 정신없이 연말을 보내게 생겼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최지우는 "3년 동안 '생신 축하'(?)도 못해드렸으니， 예수님 뵐 면목이 없  
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말 기분 내면서， 술자리 한번 못 갖겠다"며 안쓰러워 했더니， 그건 또 비결이 있단다. 극중 노래방이나 가라오케 신에서 촬영을 빙자해 동료 연기자， 스태프와 한바탕 신나게 놀면 "화면도 리얼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대답， 측은함을 자아내게 한다.
'겨울연가'가 워낙 강적인 '여인천하'(SBS) '상도'(MBC)등과 맞서는 탓에， 요즘 부쩍 우려섞인 세밑 인사를 많이 받는다는 최지우. "(배)용준 오빠와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청률(KBS 2TV 드라마 '첫사랑')을 일궈낸 콤비에요. ('여인천하'를 겨냥한 듯)시청률 50%는 우습죠(웃음). 실력있는 연출자와 아름다운 작품을 만난 것으로 만족해요. 시청률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 신남수 기자 del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