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취화선...

조회 수 3069 2002.05.07 01:02:08
서녕이
술과 여자 없이는 붓을 들 힘 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말하는 오원 장승업!
틀을 거부하고, 늘 새로운 예술혼을 쏟아내기 위해 방랑하며 싸웠던 천민 화가...

이 영화를 통해 고령 감독, 임권택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
최민식이라는 배우에 한번 더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그러나 어느영화가 그렇듯이 아쉬움이 남게 마련이다.
신인 여배우의 어딘가 어설픈 대사처리라든가,
분명 웃긴 장면이 아님에도 관객들은 웃고 있는 어이없는 장면...

이 영화에선 장승업이라는 천재화가의 그림을 멋드러지게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의 자연경관을 마치 장승업의 그림처럼 한획~한획~  
보여주는것이 일품이라 하겠다.
영화를 함께 강상했던 누군가는 영화가 끝난 후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를 보는듯한 영상이 멋졌다고 말했다.

아마도 감독은 장승업의 감탄을 자아내는 그림들이  바로
그가 살아온 험난한 생과 우리나라의 쓰디쓴 아픈 과거와  천연색색의 자연경관 속에서
완성된 것임을 보여주고 싶었었나 보다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이 크다고 했던가,
중간중간 매끄럽지 못한 전개들이나 특정 배우들의 표현력 부족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말꼬랑지 -------
개봉하면 보시고 색다른 우리의 멋과 화폭을 만나보세요~

댓글 '1'

마르스

2002.05.07 01:18:22

저두 가서 보구 장승업에 대해 함 취해 볼랍니다... 서녕님 말대로 너무 큰 기대는 말아야 겠네여...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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