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의 자 [지우씨..미안해요.]

조회 수 3006 2003.05.07 00:06:16
코스

**스타지우별지기님.....우리 모두 서로에게 말을 아끼도록해요.
  팬들을 바로 볼 지우씨를 생각해 보자구요.**

내 마음속의 자



언제부터 인가 나는 마음속에 자를 하나
넣고 다녔습니다.

돌을 만나면 돌을 재고, 나무를 만나면 나무를 재고,
사람을 만나면 사람을 재었습니다.

물위에 비치는 구름을 보며 하늘의 높이까지
잴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나는 내가 지닌 자가 제일 정확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잰 것이 넘거나 처지는 것을 보면
마음에 못 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확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몇번이나 속으로 다짐 했습니다.

가끔 나를 재는 사람을 볼때마다
무관심한 체 하려고 애썼습니다.

간혹 귀에 거슬리는 얘기를 듣게 되면,
틀림없이 눈금이 잘못된 자일거라고 내뱉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번도 내 자로
나를 잰 적이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부끄러워 졌습니다.

아직도 녹슨 자를 하나 갖고 있지만,
아무것도 재지 않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댓글 '7'

★벼리★

2003.05.07 00:08:00

코스언니 미워죽겄음..-0-

바다보물

2003.05.07 00:12:02

벼리야 오늘도 졌냐?ㅋㅋㅋㅋ
코스언니 아무도 못다한다고 했자노 고마 포기하거라

정아^^

2003.05.07 00:12:35

아.. 이 사진... 제가 캡쳐한거져?? 맞죠???
지우언니 저 표정 정말 귀여운데... ㅎㅎ
언니~ 음악 정말 좋으네여... 좋은밤되세여~^^

sunny지우

2003.05.07 01:26:33

코스 ~
팬피활동하면서 인생공부 많이 하는 구나...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자로 잰다는 것 ,
그것은 신이나 가능하지않을까?
누가 그 잣대의 기준이 될수있을까?
오늘 마음 고생많았지?
잊어버리자고...
잘자렴 ~~~스타지우의 든든한 아우~~~~

달맞이꽃

2003.05.07 09:05:05

코스님 ..
잘잤나요 ..팬피를 알고 느느니 한숨임네다 그려 ~~~행복타 하면서도 늘 ~~다른쪽에 가슴이 시림니다 ..노래 참 좋군요 ...존날되세요^*

온유

2003.05.07 13:16:14

언니 저두 생각 좀 할께요...
이것 저것......결론없는 것이겠지만....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3.05.08 02:04:08

내 자로 타인을 재는 것은 위험하고 경솔한 행위라고 합니다
관상쟁이가 외모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슴에 새겨둘 발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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