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날~

조회 수 3049 2002.05.14 00:44:52
김년호
4일 만 입니다. 메칸더 브이예요.
저도 지우씨 참 좋아해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청량한 숲에 서있는 기분입니다.
한편으론 그의 솔직 순수한 성품이 너무 부럽고
수수하게 배어나오는 그의 선한 웃음에 나도 따라 웃게 됩니다.
나는 그의 성품이 너무 좋습니다.
그럴려고 자신이 노력하는 건지 아니면 원래가 그런 성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다 대단합니다.
노력해서 되기도 무척 힘들고 타고난 성품을 경쟁력이 심한 연예계에서
때묻지 않고 지켜나가기도 힘들테니까요.
그런 당신을 지켜 주시는 자가 누군지 알기에 그의 사랑과 동행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알바이 나갔다가 한 연립에 가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연립...지하에 내려갔습니다.
케케묵은 냄새와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지하에 파리때가 득실거렸습니다.
너무 컴컴해 잘못 디딜까봐 걱정해야 했습니다.
창고인줄로 알았습니다...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얼마 안되는 평수에 4개의 집이 다닥  붙어 있었고
열악한 바로 그곳에서 문을 타고 아기의 울음 소리가  울려 나왔습니다.
이보다 더 심한 벌집이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주님 저들도 주님의 사랑하는 귀한 영혼 아닙니까...
나도 없이 살아서 간혹 불평하였는데...
내가 누리고 마시고 살고있는 모든것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녀와서 6살 딸아이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아이가 넘 불쌍하다고 웁니다.
"예 정말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니? 하고 물었더니 울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스타지우 여러분 우리에게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 한다는건 쉽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을
사랑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차츰 살아가며 깨닫습니다
내안에 주신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만을
위한것이 아니라는것을...

연약한 날개하나
쉬어가는 자들을 보면서
그들의 눈물이
사랑스럽습니다.
사랑해야하고
그들은 나의 부끄러운
사랑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 한다는건  쉽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을  
사랑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신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만을 위한 사랑이 아니라
지금 당장 사랑하진 않아도
우리의 사랑을 눈물 겹게 기다리는
사랑하지 않는 자들을 위한 것 이기도 합니다







댓글 '4'

마르스

2002.05.14 01:53:33

김년호님 사람이란 언제나 자기보다 위를 볼불알았지 아애를 내려다 보는 일은 별로 없는거 같아여... 지금 나보다 안좋은 상황에 처한 님들이 분면 있을 터인데 왜 나만 이래... 이런 생각이 하우에두 수십번 들때도 있는거 같아여... 김년호님 글 일고 지금 제 생활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마르스

2002.05.14 01:54:30

몇안되는 글자 오타 투성이네염... 지송...

바다보물

2002.05.14 08:29:38

년호님 자그마한 일에 감사하면 살도록 노력할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앨피네

2002.05.15 00:58:11

년호님.. 사랑하지 않은자를 사랑하는 것은 정말 힘든일 같아요.. 앞으로 사랑하지 않은자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앨피네가 되려고 할께요.. 좋은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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