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애태운 그녀

조회 수 3199 2002.05.14 02:02:21
muggle
안녕하세요.
눈팅족의 한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의 글을 읽다가 너무 정겹고 반가워서 몇자 적습니다.
먼저 지우씨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마음 예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계시니 아니 행복하시겠습니까? 저도 그 리스트에 제 이름을 올려
보려 합니다.

사실 고백해야 하겠군요. 전 왕따 되기도 싫고 또한 얼마나 재미있길래 이 난리
법석인가 싶어 겨울연가를 거의 끝 부분에서 보기 시작하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컴앞에서 밤을 세우면서 밤새도록 VOD로 1부부터 20회까지 몇번을 보았습니다.
엔지 장면과 관계되는 방송프로그램두요. 얼마나 재미있던지. 결혼 10년이 넘게
드라마에 빠져 가슴 떨리기는 이번이 처음인것 같아요.

처음에는 윤석호 감독의 작품이라 그런가 생각했죠. 예전에 초대와 은비령을
재미있게 봤었거든요. 그런데 다른 작품들은 별로 보고 싶지가 않았어요.
준상이와 민형이를 열연한 배용준씨 때문인가 하고 배용준씨가 열연한 다른
작품을 보려고 했지만 첫사랑 빼놓고는 별로 마음에 와 닿지가 않더라구요.
배용준씨를 보고 있노라면 같이 있어야 할 유진이가 생각나고 보고 싶어졌어요.
그러다가 아름다운 날들을 보게 되었는데 가슴 떨리고 참 좋았어요. 지우씨만
보면 얼굴에 미소도 번지구요. 참 지우씨 열연하는 모습이 그렇게 보기가 좋았나봐요.
거기에서 병헌씨도 멋있어 보이구요. 누구 말대로 정말 지우씨는 상대방을 돋보이게
하는 재주가 있나봐요.

그런데 처음으로 아는 사람들께 지우씨 너무 예쁘고 좋다라는 나의 마음을 이야기
했을때, 들려오는 말들이 '어쩌구 저쩌구' 정말 믿기지 않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더라
구요. 너무 실망해서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어디서 듣고 왔는지 이상한 말들을
하는데 TV를 꺼 버리고 다시는 드라마나 영화는 안 보겠다고 생각까지 했어요.
탤런트나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혐오스럽게 느껴지는 말들이었으니까요.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게된  연예인이어서 더 그랬었나봐요. 그러다가 여기에 와서
며칠을 눈팅을 하면서 알게된 지우씨 모습이 내가 생각하고 느꼈던 순수하고 맑은
모습이어서 정말 기뻤고  다시 TV를 켤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나의 믿음을
확인시켜 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할께요. 더 바란다면,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었으면 합니다. 꼭 빛나는 주연이어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패없는 성공은 없는 것입니다. 결혼에 연연해 하시지도 마시구요.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셔서 세상에 우뚝 서는 당찬 여성이 되십시오. 자신있는 여성은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사실은 지금도 너무 좋아요. 발음은 전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어요. 그렇게 많이 봤는데. 참고로 제귀는 정상입니다.

노력하는 지우씨이기때문에 앞으로 훌륭한 배우가 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루머에 휩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그런 일이 있다면 당차게 대처해 나가십시요.
기대하겠습니다.
어머, 너무 제 사적인 감정을 풀었나요. 한번만 봐주세요.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댓글 '3'

세실

2002.05.14 07:25:15

머글 맞나요? 만나게 되어 반가워요. 사람을 소문이나 편견으로 판단하지않고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도 힘든 세상이죠. 지우님에게 느끼는 머글님의 감정 저와 똑 같아요. 저도 귀 정상인데 지우님 발음 귀엽기만하고 분위기 너무 좋은것있죠. 우리 여기서 사적인 감정 많이 풀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처음이란 말 너무 신선하죠?

바다보물

2002.05.14 08:25:22

방가워요 전 당찬 여성이 되라는 말이 제귀에 쏙 들어오네요 지우는 알면 알수록 매력이 정말 많은 배우에요 사랑하면 자랑하고 싶다고하죠 저요 지우자랑 많이하고 싶어요 모두에게요 ㅋㅋㅋㅋ좋은 하루 되세요

미혜

2002.05.14 09:58:39

muggle님의 따뜻하고 지우님을 사랑하는 글 고마워요..정말 맘이 짠하게 만드네요..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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